45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은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서울의 봄 에게로 돌아갔다. 11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영화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이 영화가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들이 특별히 사랑을 베풀어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애정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서울의 봄' 황정민, 여우주연상은 '파묘' 김고은이 차지했다.
황정민은 '너는 내 운명' 때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아내에게 '나도 저런 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물어봤다. 저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우주연상을 세 번이나 여기서 받게 됐다. 영화가 많이 제작되지 않고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영화는 늘 우리 곁에 살아숨쉴 것 이라는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고은은 연기하며 신이 났던 기억이 있다. 최민식, 유해진, 군대에 있는 이도현 군까지 촬영하며 너무 행복한 기억이 오래 갈 것 같다. 추운 겨울에 산 속에서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정우성의 '청룡영화제' 참석여부였다. 정우성은 이날 황정민과 최다관객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제45회 청룡영화상 작품 수상자 명단
▲최우수 작품상=서울의 봄
▲여우주연상=김고은(파묘)
▲남우주연상=황정민(서울의 봄)
▲감독상=장재현(파묘)
▲여우조연상=이상희(로기완)
▲남우조연상=정해인(베테랑2)
▲최다관객상=서울의 봄
▲신인감독상=조현철(너와 나)
▲신인여우상=박주현(드라이브)
▲신인남우상=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기술상=유상섭·장한승(베테랑2)
▲미술상=서성경(파묘)
▲편집상=김상범(서울의 봄)
▲촬영조명상=이모개·이성환(파묘)
▲음악상=프라이머리(대도시의 사랑법)
▲각본상=조현철(너와 나)
▲청정원 단편영화상=유림
▲청정원 인기스타상=구교환, 정해인, 임지연,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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